3년 차 영업사원 김 대리는 같은 제안서를 들고도 번번이 거절당했습니다. 경쟁사보다 가격도 낮았고 스펙도 우월했는데 말입니다. 어느 날 그는 결정권자가 회의 내내 자녀 사진을 책상 위에 두는 것을 보았습니다. 다음 미팅에서 그는 제품을 꺼내기 전 아이 이야기를 물었습니다. 10분의 대화 뒤 계약서에 사인이 찍혔습니다. 그가 바꾼 것은 단 하나, 제품을 팔기 전에 사람을 먼저 본 것입니다.

사람은 자신이 이해받는다고 느낄 때 비로소 지갑을 엽니다. 카네기는 관계의 문을 여는 법을, 치알디니는 그 문 안에서 결정이 내려지는 메커니즘을 해부합니다. 화법은 잊혀지지만 원리는 평생 무기로 남습니다.
아는 것과 현장에서 쓰는 것은 다릅니다. 누구나 '경청하라'는 말은 압니다. 하지만 결정권자 앞에서 침묵을 견디는 법은 모릅니다. 이 책의 가치는 새로움이 아니라, 알면서도 못 하던 것을 행동으로 바꾸는 구체성에 있습니다.
같은 시장, 같은 제품을 팔아도 상위 1%는 사람의 마음부터 읽습니다. 두 권을 함께 읽는 사람은 드뭅니다. 그 드묾이 곧 당신의 경쟁력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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